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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국여행(플로리다) ( 플로리다주립대학 인문대 건물 야경이다. 주로 이곳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런곳에 비하면 우리나라 대학은 건물로는 세계 최고다. 그러나 정작 세계 100위 안에 드는 대학이 하나도 없다. 이곳이 자기들 주장으로는 세계 50위 안에 드는 대학이다. 대학에 등급을 매기는 것 자체를 신뢰하지 않지만, 우리나라 대학이 진짜 학문하는 곳이 아니라는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인맥장사와 인맥구매하기가 우리나라 대학의 전부다.) 내가 원래 기회주의적 기질이 있다. 미국이 세계 최강대국이니 미국으로 가야한다,라는 젊은시절 부터의 욕망이 있었다. 한때는 유학에 필요한 Tofel 이나 GRE 같은 영어자격 시험에 빠져지낸적도 있다. 그런 한편으로 제국으로서 미국에 대한 반감도 엄청많다. 오랫동안 미국에 대한 분열증적 사고를 가.. 더보기
2. 아메리칸 버티고 4. 미제국주의 A. 로마모델로서의 미국 제국주의 미국을 비추는 방법론으로 로마제국을 언급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미국이 제국을 유지하기위하여 동원할 수 있는 힘은 나머지 세계에 압도적인 군사적 물리력이라고 주장한다. 2차 대전이후 60-70년대 까지 여타 세계에 역동적이고 창의적인 민주주의를 창조하는 모범을 창출한 시기 이후, 미국은 세계에 대한 정당한 지배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한다. 구체적 지표로 80년대 이후 미국이 지속적으로 재정적자 상태에 있고(무역수지 적자), 이 적자를 미국은 여타 세계에 대한 제국주의적인 착취를 통해서 해결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런 제국주의적 지배는 워싱턴의 군사력을 중심으로 로스엔젤레스의 문화(할리우드), 뉴욕 금융체제의 보조를 통해서 구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더보기
1. 아메리칸 버티고 아메리칸 버티고 미국에 대한 이해를 이 책만큼 풍부하게 보여주는 책은 없을 것 같다. 저자 베르나르 앙리 레비는 프랑스철학자이면서 소설가이고 저널리스트다. 그는 어느날 잡지사로부터 미국여행을 제안 받는다. 여행은 200여년전 미국여행기를 썼던 유명한 철학자 토크빌이 갔던 길을 따라가는 것이다. 200여년이 지난 다음 토크빌의 재현으로서 여행을 제안 받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불가피하게 토크빌을 공부하지 않을 수 없다. 토크빌을 레비가 재현하면서 여행기를 쓴것이니 토크빌과 레비의 이중 여행기라고 해야한다. 토크빌이 본 미국을 레비가 토크빌의 렌즈를 통해서 보면서 레비의 해석틀이라는 프리즘에 다시 비추니 내용 자체가 현란한 색깔들로 빛난다. 책이 시각적으로 현란하다는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그 때문이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