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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책(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 소개 및 개념정리 책(비평의 숲과 동무공동체) 소개 및 개념정리. 3/16(월) 세미나자료 1. 앞선 말 지난주에 세미나 제안을 해 놓고, ‘그럼 네가 해’의 죄를 선고 받아, 그 죄로 일단은 세미나 자료 준비에 대해서 독박을 썼습니다. 당분간은 아마 그렇게 진행해야할 것 같습니다.이런 식의 제안이 자리를 잡으면서, 다양한 제안들이 성립하면서, 공부모임이 풍성해지기를 기대합니다. 기대에 앞서 밝혀야할 것은 막상 공부자료를 준비할려고 덤벼보니, 그게 생각처럼 쉽지 않습니다. 내용에 대한 숙지나 이해가 부족한 것이 명확하지만, 그래도 무식한 놈이 용감하다고, 그리고 일단은 말의 책임을 지는 것이 죽을 쑤든 밥을 짓든, 무언가 결과를 낳는다고 생각하고, 미숙한 대로 한발짝 내 딛겠습니다. 2. 책소개(비평의 숲과 동무(同無)공.. 더보기
나비 김영민의 책들에 빠져 지낸지 거의 5년이 되어간다. 김영민이 쓴 텍스트들을 닥치는 대로 이것 저것 찾아 읽었다. 그럼에도 아직도 못 읽은 글들이 허다하다. 그가 이미 세상에 보낸 텍스트들이 만만찮고, 내가 애써 읽어 내는 속도가 그가 써대는 텍스트들을 따라가지 못한다. 처음 '동무론'을 펴 들고, 이건 평생에 걸쳐서 읽어내야 할 숙제라고 생각했었다. 그걸 겨우 겨우 읽어냈다. 처음 그걸 펴들고 느켰던 낮선 외계인의 언어수준을 겨우 돌파했다는 말이다. 모든 독서는 오독이고, 그리고 그런 오독이 새로운 생산적 사유의 실마리가 된다고도 말한다. 하지만, 최소한 암호코드를 해석하는 지경이어서는 곤란하다. 겨우 그런 지경을 통과했다. 그걸 기념해 주는 우연적 사건이 발생했다. 김영민 동무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