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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서술

또 - 논다 1 (또노라1) 목포에서 11시에 출발했다. 날씨가 어찌 더운지 땀이 줄줄 흐른다. 함평에 오후 1시쯤 도착해서 밥을 먹었다. 함평 지나면서 힘이 부치기 시작했다. 밥을 먹어서 그러나 ? 영광 불갑에서 부터 맞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작 저작 쉬엄 쉬엄 영광읍에 들어왔다. 커피숖에 들어와서 무려 오천원 짜리 팥빙수를 시켰다. 커다란 양푼모양의 그릇에 팥빙수를 한가득 준다. 이걸 언제 다 먹나 했는데 시원 달달한 맛에 허푸허푸 먹으니 금방 없어져 버렸다. ㅋㅋ. 마침 커피숖(vero)에 컴터가 있어, 그걸로 이글을 포스팅하고 있다. 또랑도 치고, 가재도 잡았나? 유머를 부릴려 하는데 잘 안된다. 그래서 그만, 뚝. 목포에서 무안가는 길 중간에 있는 마을이다. 옛 날에는 광주가는 차들이 이 마을 앞으로 다 몰려서 시끄러웠을.. 더보기
장정일 삼국지 한국 문단에서는 왠만큼 명성을 얻으면 곧바로 삼국지를 쓴다. 그 이유는 '삼국지'라는 소재의 대중성 때문이다. 아마도 집집마다 삼국지 한질 쯤은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러니 상업적 성공에 접근하기도 용이하고, 독자를 찾아내기도 쉽다. 출판사 입장에서건 작가 입장에서건 이런 소재는 마르고 닳도록 울궈 먹을 수 있는 마르지 않는 샘물이다. 그래서 장정일이 삼국지를 썼다는게 개인적으로 뜨악했다. 그래도 무언가 새로운게 있겠지. 장정일 특유의 새로운 시선이 있겠지,라고 생각했다. 장정일을 벗겨 보고 싶은 가당치 않은 욕망도 작용했다. 장정일의 삼국지 9권, '북벌.북벌.북벌'을 읽어 봤다. 도대체 다른 삼국지와의 차이가 무언지 모르겠다. 남성 중심의 서사를 극복했다는데, 내 눈에는 하나도 그게 안보인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