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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교사의 정치기본권과 교육자치제 김** 선생님과 배** 선생님 그리고 교사의 정치기본권과 교육자치제 1. 김** 선생님 그리고 교사의 정치 기본권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수사는 개발독재라는 파시즘의 산물입니다. 교사가 정치적으로 가장 많이 동원된 시절이 박정희 시절입니다. 유신헌법을 설명하러 다니느라 교실을 팽개치도록 강요 받아온 시절을 과거는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전교조의 출범에는 그런 상흔이 역력히 각인되어있습니다. ‘교사의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수사 자체가 가장 정치적으로 오염된 언어입니다. ‘가장 중립적이라는 수학적 지식도 정치적 가치판단이나 개인의 정서적 영향으로 부터 자유롭지 않다’는 것은 현대의 지식에 대한 상식화된 통찰입니다. 그래서 문제는 ‘정치적중립’이 아니라 가치판단에 근거한 바람직한 ‘정치적개입’입니.. 더보기
복직 축하합니다, 그럼에도 남는 문제들. 복직 축하합니다, 그럼에도 남는 문제들. 전남 해직교사 3인의 복직을 축하합니다. 진심으로 축하해야할 일이지만, 그럼에도 해결해야할 여분의 문제들이 산더미처럼 남아있습니다. 축하에 빠져 그걸 챙기지 않으면 또 다른 우를 만드는 일이라는 기우 때문에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1. 전남도 교육청의 사과 문제. 대법원에서 전교조의 ‘노조아님’이라는 고용노동부의 7년전 ‘달랑팩스공문한장시행’이 잘못된 행정행위였다고 판결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일사천리로 각시도교육청에서 관련된 34명의 해직자들을 복직시키는 절차를 진행시키고 있습니다(물론 사립재단이나 보수교육감지역들은 이런 저런 지체현상들이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전남에서도 3인의 해직자에 대한 복직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다 해소되었습니까?.. 더보기
틈새문화와 교사 그리고 이데올로기의 종말 틈새문화와 교사 그리고 이데올로기의 종말 1) 틈새문화와 교사(p.17-19) 한국사회에서 교사들이 가지는 사회-경제적 지위는 대체적으로 중상층 이상이라고 보아야 합니다. 특히 지역사회의 경우 SES의 가장 거친 측정(Social Economic Status)값이 최고점인 9점에 해당합니다. 이런 사회경제적 지위는 교사들이 틈새문화로 언제든지 빠져나가는 조건을 갖추고 있음을 말합니다. 어느 직업 분야나 마찬가지지만 교사라는 직업도 체계의 관리와 감시가 지속적으로 빼곡해왔습니다.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고 빈틈을 없애면서 직무수행을 감시하고 경쟁을 부추기고 경쟁결과를 빠짐없이 기록하는 방향으로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체계는 그 촉수를 뻗어갑니다. 교사들의 사회경제적 지위와 빼곡해져가는 체계의 마찰이 불러일으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