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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

조기유학 필요한가?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50110516073152&section=03 나는 미친 영어광풍에 반대하고, 같은 논리에서 조기유학도 미친짓이라고 생각한다. 인간이란 기본적으로 모국어를 기반으로 사고력을 발달시킨다. 모국어에 대한 충분한 학습이 전제되지 않은 상태로 이루어지는 다른 언어 능력에 대한 학습은 글자 그대로 사상누각이다. 국민공통교육과정인 고등학교 까지는 어찌됐든 모국어 학습 중심일 수 밖에 없다. 다른 언어능력 계발이 필요하다면, 그건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모국어를 통한 다양한 기초학습을 전제로, 필요한 외국어 학습을 제한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오랫동안 영어과 교사들 모임의 일부에서는 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시험을 제외.. 더보기
영어공부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친지 20여년이 되어간다. 처음 교직에 들어와서 영어선생이라는 정체성에 큰 혼란을 겪었다. 그 시절에는 미제국주의라는게 한국사회 모순의 제일요인이라는 생각이 팽배했었다. 그러니 미제국주의 최일선에 서서 미제국주의를 선전하는 선전요원 아닌가라는 생각에 시달렸다. 이런 정체성 혼란을 해결한건 영어가 단순히 정보를 교환하는 수단이라는 생각을 정립하고 부터다. 영어가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영어는 좋을 수도 나쁠수도 있는, 그저 중립적인 도구일 뿐이라고 생각을 정리했다. 그래도 뭔가 정체성에 대한 찜찜함은 남았다. 그러다가 몇년전에 어떤 영문과 대학교수로 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 '미국으로 영문학공부를 하러 갔었어요. 미국에 온지 6년이 지났는데도 영어가 되질 않아요. 그래서 공부를 포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