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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사랑과 충조평판(충고하고-조언하고-평가하고-판단하고) 금지라는 학생지도론에 대한 비판적 논의 2021-04-06 세미나 자료 사랑은 하나가 되는 것인가? (헤겔 vs 바디우) --- 하나가 아니라 차이나는 타자로서 둘이라는 관계를, 우연한 타자와 어떤 우발적인 관계를 끈덕지게 버텨내는 충실성. Ⅰ. 사랑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 1. 사르트르 “사랑에 빠진 자는 다른 일체의 외적인 압력 없이 자유롭게 자신을 사랑하기를 바란다(강신주의 사르트르 서술 재인용)’. 이런 논리는 인간이 각종 사회적 환경 속에서 존재한다는 기본 전제를 망각하기 때문에 허구이다. 개별적 인간들은 그가 속한 역사적-사회적 구성물이다. 따라서 ‘아무런 외적 압력 없이’라는 전제는 오류이기 때문에 전체진술이 오류이다. 사르트르의 이런 서술은 자유롭고 평등한 주체적 선택에 기반한 소통 또는 사랑이라는 문제의 지난함을 지적하는 그의 .. 더보기
나인 : 몽타주 처럼 써보기 나인을 봤다. 1. 사랑이란 ? 영화속에서 귀도의 나이와 내 나이가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감정이입이 쉬웠다. 단지 영화속 귀도가 나 보다 조금 더 섹시할 뿐이다. 정말 단지 조금. 어쩌면 내가 귀도보다 쫌 더 섹시한지도 모른다. 나를 사랑했던 그 순간에 나는 그렇게 느꼈다. 사랑에 빠진다는건 결국 자기를 사랑한다는걸 확인하는 환상일거다. 세상에 나르시즘만끔 강력한 힘이 어디 있을까? 결국 자기를 누군가에게 투영해놓고 그것에 빠지는게 나는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나르시즘를 빼 놓고 나면 인간에게 무엇이 남을까? 그래서 여자는 남자의 미래고, 남자는 여자의 미래다. 좀더 쉽게 말하면, 사랑이란 자기를 비추는 거울이다. 2. 친구란 ? 영화 속에서 귀도의 친구이면서 영화의상 담당자인 릴리 같은 친구한명 있으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