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 2 서울이라는 공간과 담을 쌓고 산지 10년이 넘었다. 95년도에 서울을 떠나면서 서울에 대한 아무런 미련이 남아있지 않았다. 서울이란 집회있으면 가는곳.이란 의미 밖에 없었다. 그런 서울에 와서 몇일간 빈둥거리며 자유을 만끽한다. 영화도 보고, 해지면 술도 먹는다. 인사동 명동 종로 거리를 어슬렁거리며 맘껏 구경도 해본다. 서울에서 자유를 느끼는. 내 감수성이 전과는 확실히 다르다. 너무 자유롭고, 편안하다. 왜 전에는 서울에서 부자연스렀을까? 외국인들이 눈에 뛰게 많아지기는 했다. 하지만 그때도 서울은 여전히 지금처럼 분주하고 자유스러웠을거다. 익명성의 서울은 그때도 여전했을 거다. 근데 왜 그때는 서울이 그렇게 힘들었을까? 첫째는 내가 변한거다. 서울에서 뭔가를 이루어야 한다는 심리적 압박이 서울을 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