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썸네일형 리스트형 한세상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이라는 말이 있다. 대개의 경우 세상 살이의 허무함을 말하는 맥락에 동원된다. 때로는 대충 살자는 제안이 되기도 한다. 언어의 진정한 의미는 그 정확한 맥락에 있다. 20대가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이라고 말하는 맥락은 어쩐지 사기의 냄새가 난다.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은 풍진 세상을 살아낸 누군가의 긴 한숨에 닿아있다. 그런 맥락에서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은 어떤 의미일까? 세속을 통과한 '한세상'은 아무래도 회한의 그 무엇일거다. 세속과 충돌하는 욕망이거나 의지다. 그때 선택한 타협에 대한 후회다. 가지 않은 길에 대한 안타까움이다. 화사했던, 봄 꽃이 벌써 지고 있다. 어짜피 한세상 이라면 미련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cf) 기댄 글 : 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