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모바이크스 2 : 서해에서 동해까지 2007. 08. 04 자전거 타고 놀기 7. 천안-수원-용인 천안에서 수원까지는 1번 국도를 달렸다. 예상대로 도로가 차들로 넘쳐났다. 자전거 주행도로로 지금 까지중 최악이었다. 수원에 도착하니 피곤에 찌든 학생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방학 중인데도 학교에 메여서 똑 같은 일상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안타까운 마음이 일었다. 길거리 카페에 앉아서 시원한 냉커피를 마시면서 내 호사스러운 생활의 근거를 생각해 보았다. 내 삶을 돌보지 않고 나를 희생해 타인의 삶을 자유롭고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가? 마음속을 떠나지 않는 질문 중 화두처럼 항상 따라다니는 질문이다. 여러가지 생각들로 마음이 심란했다. 커피를 마시고 좀더 달리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비가 추적 추적 내리고 있었다. 수원에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