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자들에게-시오노 나나미 한치의 틈도 없는 젠틀맨이 빈틈없는 몸을 내던지면 어떻게 변할까? 나는 그 낙차를 즐기고 싶다. 시오노의 도발적 요부성을 그대로 들어내는 말이다. 시오는 일본에서 태어나 이탈리아로 건너가 그곳에서 지중해 관련 역사물을 엄청써대는 작가다.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으로 '로마인 이야기'가 있다. 90년대 중반부터 시작해서 매년 한권씩 출간된 작품이다. 그 책들을 읽으면서 시오노의 남성적 마초성에 질린 기억이 있다. 이런 느낌은 시오노의 다른책들에서도 여전했다. 그녀의 다른책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르네상스의 여성들' 같은 책들을 교양삼아서 읽어보려 시도했다. 그녀의 가부장적 마초성에 질려서 중간에 내던진 기억이 있다. 그런 시오노에게서 이런 관능적인 여성적 측면이 있다니 놀랍다. 엄숙한 영국 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