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 놀이 지난 봄에 꽃 사진을 많이 찍었다. 그 중 이 둘은 계속 머리속에 남아있다. 이렇게 예쁜 노란색과 보라색이 있었다니! 밑에 있는 보라색 엉겅퀴 꽃은 땀이 베어있다. 자전거를 타고 흭 지나쳤는데, 계속, 다시 돌아와서 날 보라고 유혹했다. 그 유혹을 못 이기고 발길을 돌려 다시 찾아갔다. 십여리를 되돌아 갔다. 지난 봄을 이런 꽃 사진을 찍으면서 보냈다. 그러면서 문득 생각하는건, 내 속의 어딘가에 있는 한량 기질의 귀환이다. 천하에 나 같이 태평하고 무사하고 안일한 사람이 있을까? 물론 그런 무사태평한 성격이 체계의 코드를 빗겨, 세상의 이면을 보게하는 힘이라는 것도 잘 안다. 원인과 결과를 뒤집었다. 거꾸로 보자면, 세상의 이면을 보는 힘이 무사태평한 성격을 만들었을 것이다. 너무 나르시스틱 한 해석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