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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식객 : 가족의 탄생 1. 새로운 부부 이보희와 박종원은 결혼관계가 없는 그냥 부부다. 둘 사이에 아이들도 없다. 그럼에도 둘은 애뜻하고 곱살맞다. 상상을 하자면, 애초에 둘은 아마도 기생과 기둥이었을까? 어떻게 출발했든 그게 무엇이 중요하랴! 이 둘은 몸으로 세속을 내파했고, 결국 둘만의 고유한 사랑 또는 삶을 만들었다. 이 세상 모든 사랑은 사람들의 수 만큼 있는게 아닐까? 하늘의 별 보다 더 많은 종류의 사랑이 이 세상에는 있을게다. 그 어느 사랑이든 애뜻하고 소중하다. 2. 새로운 형제 성찬과 정은은 배다른 형제다. 모든 형제가 그렇듯이 그 둘은 서로 싸우고 사랑하고 그리고 성장한다. 그리고 다시 싸우고 사랑하고 성장한다. 아마도 죽을 때 까지 ! 그게 삶의 진실이 아닐까? 그런점에서 성찬과 정은은 어느 형제보다 진짜.. 더보기
가족(윤소영) 가족에 대한 윤소영의 관점 윤소영은 1부1처제에 근거한 근대적 핵가족이 자본주의의 산물이라고 본다. 근대적 핵가족 제도는 인류역사에서 가장 인간의 본성과 대립적이다. 특별히 여성의 성적 욕망을 부정하는 체계다. 성적 주체로서 여성은 자신의 욕망을 부정하고 양육 관리자로 가족안에 자리매김 된다. 가족에 배치된 여성은 무성적 존재가 되도록 요구 받는다. 세상은 남녀로 짜여져 있다. 표준 가족 모델에서 여성이 무성적 존재가 되도록 요구 받는다면, 여자의 짝인 남성도 무성적 존재가 되도록 요구 받는걸 피할 수 없다. 여성에게 비인간적인 구조라면, 남성도 구런 구조에서 자유롭지 못하기는 마찬가지다. 표준가족 모델은 성을 최대한 억압하는 도덕을 발전시켜 왔다. 이런 억압에 대한 해방구를 체계의 주인인 남성들은 제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