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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경치

텃밭 가꾸기

텃밭 가꾸기가 이제는 시들하다.
몇년전 처음 시작할 때는 농사꾼 될려고 작정한 수준으로 덤벼들었다.
그래봤자 10여평도 안되는 수준이지만.

지금은 그때의 뜨겁던 욕망이 냉냉해졌다.
조석으로 변하는 이놈의 변덕질이 재미있다.
나이가 드니 그게 가만히 들여다 보여 진다.
내 성정은 양은냄비 보다 더 빨리 달아 오르기도 하고 식기도 한다.


하여튼 올해는 단출하다.
두어평의 부추와 고추 3주가 내 텃밭의 전부다.
그래도 흡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