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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경치

김영민의 말


신이나 진리의 문제들은 신이나 진리가 알아서 하도록 그들에게 맡겨두시게.
오죽 잘 알아서 하시겠는가?
당신들은 억압과 예속의 장치들을 적발하고 해체하면서 오직 자유의 문제에만 신경을 쓰시게.
앞길은 아늑하고, 뒷산의 해는 벌써 저무네.

김영민의 '보행' 184.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