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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윤소영) 농업의 문제 윤소영은 농업에서 환경적 오염이 발생하는 이유를 농업의 자본주의적 생산형식과 연계한다. 농업의 자본주의적 생산형식이란 농산물의 시장지향성을 가리킨다. 농산물의 시장지향성은 토지사용의 획일성이다. 좀더 쉬운말로 단품생산이다. 단품생산은 토양의 자기조절 능력을 고갈시킨다. 그와 함께 작물의 유전적 다양성도 고갈시킨다. 결과로, 토지는 척박해지고 작물은 작은 환경변화도 버티지 못하는 취약성을 가지게 된다.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는 토지에는 화학비료를 작물에는 농약을 투여해야 한다. 이게 일정한 한계에 부딪히면 작물의 유전자를 직접 조작하는 GMO농산물로 갈 수 밖에 없다. 농업의 자본주의적 생산형식이란 토지-환경-생명의 오염이라는 순환고리의 직접적 원인이다. 윤소영은 모든 사람들이 일정한 정도의 토.. 더보기
윤소영 비판 윤소영의 '지역 노동자 평의회'의 중심은 공장노동자다. 그의 이론에서는 공장 노동자에 대한 지나친 특권화가 있다. 마르크스가 살던 시절 공장 노동자는 생산형식에서 최고로 선진화된 계급이었다. 아직 봉건적 생산형식이 지배적이었던 당시에 공장 노동자는 사회의 최고 엘리트 집단이었다. 이들은 실제로 자본과 동등하게 생산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이 있었다. 이들을 새로운 사회건설의 주역으로 마르크스가 설정한 것은 그런 배경을 가지고 있다. 19세기말 20세기초 전세계적 혁명열망은 이들 공장노동자라는 엘리트에 의해서 격발되었다. 대중을 이끄는 전위세력으로서 전위당이란 공산당은 일종의 계몽적 지식인집단이라고 보아야한다. 그런점에서 마르크스도 또 다른 근대적 계몽주의자라는 것은 분명하다. 자본주의가 발전하면서 공장노동은.. 더보기
민족국가의 재구성(윤소영) 민족국가의 재구성 민족국가를 부정하는게 현실적인 실천가능성을 가지는가? 의문이 들었다. 현실 적응력이 없는 지나친 형이상학적 관념에 불과하다. 특별히 한반도와 같이 민족국가의 수립이라는 근대성 자체가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는 현실을 간과하는게 아닌지 의구심이 들었다. 윤소영은 유연한 민족주의라는 개념으로 그 지점을 돌파하고 있다. 한국근대성이 뿌리를 내리던 시기의 엄숙하고 단호하고 견결한 민족주의를 버리자고 말한다. 전형적으로 신채호와 같은 민족주의는 개인을 집단의 부속물로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가 말하는 유연한 민족주의란 철저하게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체로서 사회다. 자유롭다는 개념에서 두드러진 것은 문화적-인종적-성적 차이가 차별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는 거다. 불완전하지만 현실적인 사회모델로서 윤소영.. 더보기
민족국가(윤소영) 윤소영이 말하는 민족국가. 민족국가 문제에 관하여 윤소영은 전형적인 마르크시스트 입장을 견지한다. 노동자에게 국경은 없다. 국가나 민족이란 언제나 자본을 위한 도구다. 자본이 노동에 대해서 항상 우위의 힘을 가지는 것은 국가기구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기구는 자본이나 노동에 대해서 중립적인 기구라는 관점들이 있다. 국가를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성격이 규정된다. 사회적 약자와 노동친화적인 국가운영이 가능하다. 이게 정당을 통하여 국가기구를 장악하고 있는 유럽 사민당의 관점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민노당이나 진보신당의 입장이다. 윤소영은 정당을 통한 국가기구의 성격변화가 불가능하다고 본다. 민족국가는 자본주의의 사회적 형식이다. 자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회적 형식이 필요하다. 이게 .. 더보기
윤소영 본인만이 인정하는, 전세계 최고의 경제학자.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전세계 최고의 마르크스 연구자. 자칭, 서울대 상대가 배출한 최고의 경제학자. 확인이 잘 안되는, 서울대 문과대 출신으로 최고로 수학을 잘하는 사람. 진리는 수학적 형식으로만 표현된다고 믿는 사람. 엘리트의식을 제거하면 금방 무너질 사람. 마르크스에 목숨을 건 사람. 나이 56에도 마르크스를 붙잡고 있는 사람. 80년대 PD진영의 이론을 제공한 사람. 모든 사람이 떠난 뒤에도 그걸 되 살리려 혼자 고군분투하는 사람. 자기만이 박현채의 유일한 계승자라고 생각하는 사람. 2012년에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붕괴한다고 철석 같이 믿는 사람. 한신대 교수로 밥벌어 먹는 배불뚝이 느끼한 부루조아. 세상에나 이런 재미있는 사람이 있었다니! 하여튼 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