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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영화보기

클레와 카디쉬만


<역사비평> 겨울호을 읽다가 아래 그림들을 보게 되었다.
그림들이 인상적이어서 블로그에 그대로 퍼 담았다.
글과 그림이 빈틈없이 결합하고, 그래서 그림들을 어떤 맥락에서 읽어야 하는지 알겠다.
근데, '노회한 불사조'라는 그림은 어떤 의미로 사용했는지 도통 모르겠다.

아뭏든 멋진 글에 대해서 감사한다.
멋지다는게, 단지 글을 기술적으로 휼륭하게 잘 썼다는 말이 아니다.
무엇보다 사태에 대한 깊은 통찰과 진정성이 베어있는 태도가 멋지다는 말이다.

이렇게 평론질 말고, 나도 깊은 통찰과 혜안이 있는 그러면서도 내 삶의 땀이 묻어나는 글을 쓰고 싶다.

http://blog.aladin.co.kr/rororo/5188326



클레, <공포의 발생(Angstausbruch )>


클레, <날개 달린 영웅(Der Held mit dem Flügel)>, 1905, 에칭, 257×161mm.



클레, <노회한 불사조(Greiser Phoenix)>, 1905, 에칭, 263×192mm.
cf) 후기 : '노회한 불사조'는 글자 그대로 그냥 노회한 '불사조'다. 근데 이게 왜 처음에는 안보였을까? 아무래도 '날개 달린 천사'와 대비해서 이해해야 할 것 같다. 아마도, 현실을 보수-재점유하려는 관성적 힘을 표현하는 이미지가 아닐까?



클레, <줄 타는 사람(Seiltänzer)>, 1923, 석판, 434×270mm.


 클레, <새로운 천사(Angelus Novus)>, 1920, , 수채, 318×242mm, 이스라엘 박물관, 예루살렘.


메나슈 카디쉬만, <낙엽(Shalekhet)>, 1997~2001, 철제주물, 유태인박물관, 베를린. ⓒ破


메나슈 카디쉬만, <기억의 공백(Leerstell des Gedenkens)>, 유태인박물관, 베를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