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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덜대기

자기배려

< http://haza.egloos.com/4652840 에서 이미지 빌림 >

신자유주의 시대에 자기배려는 무슨 의미일까?
신자유주의에 대한 무비판적 투항일까?
자기를 배려한다는게 이기적 욕심에 대한 복종일까?

거꾸로 신자유주의가 요구하는 욕망의 코드를 벗어나는 자기배려는 없을까?

신자유주의 시대의 자기배려는 코드적 욕망에서 자유로운 삶을 의미한다.
세상이 아니고 자신의 내면으로 부터 기원하는 욕망에 충실한 삶을 의미한다.
그런데 외부가 또는 세상이 주입한 욕망이 아니고 자신으로부터 기원하는 욕망이란게 뭔가?
궁극적으로 사회적 또는 관계적 존재인 인간에게 그런게 가능한가?

다른 방법이 없다.
사회-인문학적 성찰능력이 신자유주의적 코드로부터 자유로운 자기배려를 가능하게 한다.

쫌 심각한 질문에 대한 너무 뻔한 대답이다.
요즘 직면한 딜레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