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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기 또는 놀기

변명에 대한 변명

출처 : George Clooney News - Us Weekly (usmagazine.com)

1. 내 블로그의 대문짝 이미지로 사용하는 클루니 이미지에 대한 변명을 변명한다는 것임.  덧붙이자면 변명을 변명한다는 것은, 결국 사실(fact)을 말한다는 것일까? 

2. 내 친구중의 한명이 클루니를 대문짝 이미지로 사용하는 이유를 묻길래, 그 이미지는 손님을 끌기위한 맥거핀이고, 그 이미지에 달린 운영자명이 'an cloony'이니, 그냥 우리말로 해석해도, 클루니가 아니라는 말이고, 영어로 해석해도 an(anti)이 대표적인 부정 접두사이니 클루니가 아님 또는 클루니를 반대함이라는 말이라고 변명함. 결국 이미지는 일종의 선전도구로 차용하고, 실제 내용은 그 반대라는 변명.

3. 그럼에도 이런 구차한 변명을 변명하자면, 내 실제 외모가 풍기는 아우라는 클루니와 씽크로율이 거의 일치함. 다만 젊었던 시절, 지나치게 잘생긴 내 외모가 스토리가 없이 너무 반듯하고 밋밋한게 싫어서, 시멘트바닥에 도끼다시하듯 밀기도해서, 여기저기 흉터(scar)를 만들어 억지로 스토리를 새겨넣었음. 그래서 클루니가 라이온킹의 심바라면, 나는 심바의 삼촌 캐릭터인 스카와 비슷함. 이러면, 원래 원판은 착한데, 위악적으로 악당인체하는, 착한 본성을 숨기고 있다는 변명이 성립하는가?

4. 덧붙이자면, 착하고 멋진 미국이라는 이미지의 제작 공장인 할리우드라는 미국기성체제(establishment)의 최대대변자,  클루니가 바이든의 교체를 공식지지함. 바이든으로는 안되고 좀더 싱싱하고 힘이 넘치는미셸오바마를 호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제국주의와 결합해 작동하는 미국민주당에 결집해 있는 미국리버럴리즘이 과연 다른 대안을 발굴해 낼 수 있을까? 임시 방편이겠지만, 한반도라는 열전의 중심에서 사는, 전쟁나면 모두 다 죽을 운명을 걸머지고 사는 입장에서는,  미국민주당이 계속 죽을 쑤는게 그나마 다행임. 그래서 내 필명이 an-cloony(클루니를 반대함)라는 번명임. 이러면 변명을 변명하는것이 성공한 것 일까?

에라 모르겠다. 술이나퍼먹으러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