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김영민의 '교태론'에 기대고 있다>
But the real question is, Can you handle mine? I see nothing wrong in spreading myself around. (하지만 정작 중요한 질문은, 당신이 내 진실을 감당할 수 있는가? 라는 것이다. 나를 여기저기에 널어놓는 게 왜 문제인가 ?) < 김영민. 동무론. p.93> <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My Prerogative'의 중에서 김영민이 인용한 부분>
(내 맘대로 살거야. 왜 사람들이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그래. 난 그런것에 신경안써.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존중해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My Prerogative'의 대략적인 노래 내용)
여자들의 도발성은 무엇에 뿌리를 두고 있을까?
가부장적 체제의 요구를 비켜가는, 체제라는 크레온(오이디푸스)의 권위를 깡그리 무시하는 안티고네의 담대함의 근거는 무엇인가?
자기현시적 남자들인 왕의 법, 일상적 가치 판단의 기준인 남자들의 가부장 권력, 세속을 규율하는 남자들의 언어,에 무심한 여자들의 언어를 알아 듣는 귀는 어떻게 가능한가?
군복입은 공주와 왕자의 피칠갑이 난무하는 한반도에 사는 죄로 묻게되는 질문이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detailpage&v=dIOH8Trfas4
cf) 이런 질문조차도 알아 듣지 못하는, 말귀가 막힌 시대에 브리트니의 이런 노래는 어떤 혁명가 보다 혁명적이다. 이런 질문을 알아 듣는 귀가 있다면, 이런 노래는 더 이상 노래도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