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장하준의 책을 사러 갔다.
매장 제일 앞쪽에 수북하게 책을 싸 놓았다.
그 만큼 많이 팔린다는 이유다
몇주째 베스트셀러 1위 란다.
프레시안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뉴스포털에 리뷰가 올라와 있다.
어느 지인의 블로그에 가보니 입에 침이 마르게 이 책을 칭찬했다.
괜히 욱하는 반감이 들었다.
몇년전에 장하준의 다른 책 '나쁜 사라리아인들'을 재미있게 읽었다.
내 소견으로는 그게 이번 것보다 훨 좋다.
당시에 개거품을 물고 그 책이 아주 멋지다고 떠벌렸다.
그걸 요약 정리해서, 블로그에 2번이나 포스팅했다.
그 때는 아무 반응이 없더니 이제와서 장하준의 책이 어쩌니 저쩌니 말들을 쏟으니 미욱한 감정이 발동한다.
그럴일이 아닌데도 괜히 트집이 생긴다.
왜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대충 짐작은 간다.
세상의 코드환경이 변했다.
당시에 어느 목욕탕에 같더니 거기서 일하던 아저씨가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다.
궁금해서 '무얼 그렇게 열심히 읽으세요'하고 눙치면서 표지를 보니 '부자 아빠 되기'라는 책이었다.
'부자 되세요'가 몇년전의 인사말이었다.
그런 현실이 너무 절망적이어서 한국사회에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었다.
박정희가 깔아 놓은 물질적 욕망의 코드에 꽁꽁 묶인 현실이 너무 어두웠다.
근데, 어느날 갑자기 세상이 뒤집어졌다.
'부자 아빠 되세요' 같은 책들이 여전히 읽히지만, 그 위세가 많이 죽었다.
사람들이 장하준과 같은 반신자유주의자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것도 몇주째 베스트셀러다.
이건 한국사회 전체를 휩쓸던 신자유주의적 분위기가 조종을 울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결국 달이 차면 기운다.
물론, 장하준의 글 쓰기가 가진 장점이 있다.
너무도, 분명한 증거를 들이대며 조근조근 쉽게쉽게 쓴다.
옆에서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듯한 장하준 문체 특유의 힘이 있다.
그렇다고 그게 다는 아니다.
새로운 시대의 사회분위기가 그의 책을 갑자기 세상의 책으로 바꾼 중요한 요인이다.
아뭏든, 세상이 갑자기 환해진 느낌이다.
어둠이 몰려 가면서 하늘 한쪽이 밝게 열리는 듯한 기분이다.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시비틀려고 글을 시작했다.
근데, 장하준을 교주로 모시는 신도라고 고백하는 모양이 되었다.
그래도 좋다.
장하준 처럼 꼼꼼하고 촘촘하게 글을 쓰는 사람이 당대에 있다는건 어쨓든 축복이다.
영국 가디언지는 어느 사설에서 '장하준에게 밥 한끼 사'라고 신임 영국 노동당 당수에게 말 했단다.
신임 노동당 당수인 밀리반드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쫒던 영국노동당은 이제 더이 상 없다고 선언한 인물이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만나 준다면 나는 걸판지게 술 사겠다.
책 값도 착하다.
1만 5000원 주면 거스름돈 준다.
모르지만, 아마 영국에서 원서를 산다면 우리돈으로 5만원 이상 주어야할거다.
돈 아깝지 않으니 모두 한권씩 사라.
장담하는데, 몇십배 또는 몇백배 남는 장사된다.
서점에 장하준의 책을 사러 갔다.
매장 제일 앞쪽에 수북하게 책을 싸 놓았다.
그 만큼 많이 팔린다는 이유다
몇주째 베스트셀러 1위 란다.
프레시안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뉴스포털에 리뷰가 올라와 있다.
어느 지인의 블로그에 가보니 입에 침이 마르게 이 책을 칭찬했다.
괜히 욱하는 반감이 들었다.
몇년전에 장하준의 다른 책 '나쁜 사라리아인들'을 재미있게 읽었다.
내 소견으로는 그게 이번 것보다 훨 좋다.
당시에 개거품을 물고 그 책이 아주 멋지다고 떠벌렸다.
그걸 요약 정리해서, 블로그에 2번이나 포스팅했다.
그 때는 아무 반응이 없더니 이제와서 장하준의 책이 어쩌니 저쩌니 말들을 쏟으니 미욱한 감정이 발동한다.
그럴일이 아닌데도 괜히 트집이 생긴다.
왜 이런 변화가 생겼는지 대충 짐작은 간다.
세상의 코드환경이 변했다.
당시에 어느 목욕탕에 같더니 거기서 일하던 아저씨가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다.
궁금해서 '무얼 그렇게 열심히 읽으세요'하고 눙치면서 표지를 보니 '부자 아빠 되기'라는 책이었다.
'부자 되세요'가 몇년전의 인사말이었다.
그런 현실이 너무 절망적이어서 한국사회에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했었다.
박정희가 깔아 놓은 물질적 욕망의 코드에 꽁꽁 묶인 현실이 너무 어두웠다.
근데, 어느날 갑자기 세상이 뒤집어졌다.
'부자 아빠 되세요' 같은 책들이 여전히 읽히지만, 그 위세가 많이 죽었다.
사람들이 장하준과 같은 반신자유주의자의 책들을 읽기 시작했다.
그것도 몇주째 베스트셀러다.
이건 한국사회 전체를 휩쓸던 신자유주의적 분위기가 조종을 울리고 있다는 반증이다.
결국 달이 차면 기운다.
물론, 장하준의 글 쓰기가 가진 장점이 있다.
너무도, 분명한 증거를 들이대며 조근조근 쉽게쉽게 쓴다.
옆에서 다정하게 이야기하는 듯한 장하준 문체 특유의 힘이 있다.
그렇다고 그게 다는 아니다.
새로운 시대의 사회분위기가 그의 책을 갑자기 세상의 책으로 바꾼 중요한 요인이다.
아뭏든, 세상이 갑자기 환해진 느낌이다.
어둠이 몰려 가면서 하늘 한쪽이 밝게 열리는 듯한 기분이다.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시비틀려고 글을 시작했다.
근데, 장하준을 교주로 모시는 신도라고 고백하는 모양이 되었다.
그래도 좋다.
장하준 처럼 꼼꼼하고 촘촘하게 글을 쓰는 사람이 당대에 있다는건 어쨓든 축복이다.
영국 가디언지는 어느 사설에서 '장하준에게 밥 한끼 사'라고 신임 영국 노동당 당수에게 말 했단다.
신임 노동당 당수인 밀리반드는 신자유주의 정책을 쫒던 영국노동당은 이제 더이 상 없다고 선언한 인물이다.
그럴리야 없겠지만, 만나 준다면 나는 걸판지게 술 사겠다.
책 값도 착하다.
1만 5000원 주면 거스름돈 준다.
모르지만, 아마 영국에서 원서를 산다면 우리돈으로 5만원 이상 주어야할거다.
돈 아깝지 않으니 모두 한권씩 사라.
장담하는데, 몇십배 또는 몇백배 남는 장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