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책없이 해피엔딩 글이 재미있고 편해서 날마다 조금씩 읽었다. 소설가 김연수와 김중혁이 번갈아 가면서 쓴 영화평이다. 그러니 번갈아 가면서 서로를 갈구는 설정이 불가피하다. 근데 이런 서로에 대한 비아냥이 너무너무 재기발랄하다. 네게도 이런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 문득문득 정색하고 들이데는 현실비판의 칼이 날카롭다. 그럼에도 끝까지 유머를 날린다. 그런 유머는 김중혁과 김연수가 자신들의 찌질함을 가식없이 드러내면서 나온다. 네게도 이런식으로 어깨에 힘 빼고 유머를 즐길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