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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야성의 사랑학 계속 예쁜 여자들이 쓴 책에 꽂힌다. 일종의 관음증과 같은 태도가 작동할까? 그러면 어쩌랴! 그게 재미있고, 내 생각을 풍성하게 해주는데. 예전에 페미니즘 강의를 두학기 연속으로 들었다. 모두 여대쪽과 쪼인트로 개설된 강좌였다. 한마디로 물이 좋았다. 강사도 여자 였는데, 미국에서 학위 마치고 갓 들어온 싱싱한 아줌마였다. 대학원 강의라 거의 20대 후반의 남녀들이 구성원이었다. 90년대 초반의 페미니즘이란게 뭐 별것이 있겠는가? 단순하게 자유주의 페미니즘, 사회주의 페미니즘, 성정치학 등의 이론을 나열한게 전부였다. 가부장적 체제의 기득권을 주렁주렁 걸친 사람들이 벌이는 페미니즘 논쟁은 한마디로 가증스러웠다. 뒤돌아 보면, 이론만 풍성하고 남자건 여자건 생활은 가부장제에 철저히 속박된 그런 모습이었다... 더보기
또 다른 페미니즘 니체가 말하는 여성 이 글은 고병권의 니체 해설에 기본 아이디어를 두고 있고, 내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공부한 페미니즘을 총정리한 글이다. 오버멘쉬라는 옛날 불로그에 한번 올렸었는데, 이 블로그는 사적 성격이 아주 강한 일기장처럼 운영했었다. 그래서 글을 다듬어서 여기에 다시 올린다. 앞으로 거기에 올렸던 몇개의 글들을 여기로 다시 퍼올 생각이다. 왜냐하면 이 블로그는 내가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통로이기 때문이다. 페미니즘이 근대적 이성에 의존해서 이론을 구성하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몰라서 그렀지 아마 그런 논의가 이미 풍부하게 진행되어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이 글도 개인적인 수준에서 그런 시도중의 하나로 읽히길 바란다. Post Feminism equals more nu..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