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클루니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메리칸 무작정 잘생긴 클루니를 보려고 영화를 선택했다. 100분 동안 실컷 클루니를 보여주니 나 같이 얼빠진 입장에서 불만은 없다. 내가 클루니를 탐닉하는 이유는 단순하다. 지금보다 좀더 젊었던 시절 내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남성상이다. 클루니처럼 잘 정제된 이미지가 내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이런 선택은 일종의 회고적 뒤돌아보기 행태다. 정말 내가 늙었나, 보다. 물론 젊었던 시절 클루니와 나를 비교한다면, 내가 훨씬 빛났지 싶다. 하지만 나를 아는 대부분은, 술에 쩔어 거의 노숙자나 다름 없는 이미지를 떠 올릴것 같다. 자학과 나르시즘 사이에서 심하게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 ㅋㅋ. 영화를 보면서 이건 미국의 자화상에 대한 무의식적 자기성찰의 이야기다,는 생각이 줄곳 따라왔다. 나이 들어 절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