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썸네일형 리스트형 학교와 정보화 체제 - 안녕못하지요 안녕하십니까?라는 대자보가 커다란 파문을 일으키고있다. 형식은 구태한데, 어투나 내용은 완전히 새롭다. 이게 인터넷이라는 매체와 결합하면서 단 몇일만에 완전히 새로운 문체로 등장했다. 이런 실험이 구태하고 느려터진 학교에서도 가능할까? 급하게 얼마전 조그만 모임에서 중언부언 발표했던 글을 발췌해서 올려본다. 이런 일에서 정작 중요한 것은 '안녕하냐?'에 대한 질문을 자신에게 묻는 일이고, 그 질문에 나름의 대답을 궁리하는 것이다. 정보화된 학교의 통제체제를 통과하는 방법에 대한 시론. 1. 배경 학교현장의 정보화가 지난 십여년간 꾸준히 진행되어 왔다. 그런 정보화는 교사와 학생의 개별화를 통한 관리-감독체계를 유연하고 세련되게 강화시켰다. 결과로, 현장의 교사나 학생들은 모두 개별화 파편화 되어 서로 경..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