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버지 술취한 상태에서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 몇개의 아이디어 비슷한 것을 메모했다. 다음 날 술에서 깨어나 보니, 그때의 느낌들이 몽땅 다 날아간 것을 알았다. 지워버릴까 하다가 무언가 다시 잡히는게 있어 물고 늘어져 본다. 글은 존재가 포획되어 있는 지점을 표현한다는 것을 최근에 좀더 명확하게 느낀다.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내가 아직도 과거에 포획된 부분을 이 글은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를 벗어나야 존재가 탄생한다. 아버지를 대신해서 나를 어떻게 만들것인가? 아버지는 영원한 숙제다. 아버지가 존재의 독립을 위한 한계로 존재하는 방식은 무엇인가? 아버지의 계승과 존재의 독립을 위한 경계는 어딘가? 아버지는 사회적 윤리와 금기체제인가? 결국 아버지는 사회적 총체성의 대리자다. 사회적 총체성의 대리자로서 아버지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