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부실장 신세경의 뒷모습이다.
성격도 좋고, 공부도 잘 하고, 다른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고, 쫌 씨니컬한 유머감각도 때론 멋있다.
종철이가 없어서 비록 호랑이 없는 숲속의 여우이긴 했지만, 중간고사 국어시험에서 우리반 일등을 했다.
그 중 가장 좋은 점은 보는 것 처럼 몸이 튼튼하다.
근데, 바보 같이 체육대회 축구 결승하는 날 발목을 삐어서 결장했다.
결승전에 대비해서 연습하느라 그랬단다.
정작 맘 잡고 공부할려면, 꼭 연필부러지는 격이다.
세경아 쫌 생산적으로(?) 웃겨! 이 말에는 세경이와 나만 아는 코드가 숨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