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actually 썸네일형 리스트형 Love Actually : 부사론2 부사적 인간 관계론 : 독립적이되 빗물처럼 스며 들어라 김영민이 말하는 부사론의 진수는 인간관계론이다. 형용사는 아첨꾼 처럼 작동한다. 앞에서 명사를 허황하게 꾸며대는 거짓말 쟁이 역할을 한다. 그런점에 형용사는 진실하지 못하다. 형용사가 진실하지 못한 거짓 아첨꾼이라는 건 이데올로기적 언어에 적나라하다. '정의 사회 구현' '위대한 동지' '영명한 지도자' '자애로운 수령' 등에 붙은 형용사들을 보라. 이념이 넘치는 시대에 비굴한 형용사들은 숨이 가쁘게 쓰였다. 이런 형용사들은 거꾸로 그렇지 못한 현실을 반증하는 허구의 언어들이다. 가짜 현실의 텅빈 허무함을 채워서 속이는게 형용사다. 명사는 너무 폭력적이다. 존재하지도 않으면서, 세상을 제단하고 가르고 점령한다. 진리, 선함, 아름다움 --- 이런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