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말 오후 토요일 이나 일요일 오후에 평화광장 바닷가에 자전거 타고 할레할레 마실 나간다. 바닷가에 찻집이 즐비한데, 한가한데 들어가서 차 한잔 시킨다. 자전거에 읽을만한 책 한권 달랑 메달고 가서 차 마시면서 그걸 뒤적거리면 기분이 상쾌하다. '티아모'라는 커피집이 비교적 한가하다. (티아모에서 돈 받았다. ㅋㅋ) 더보기 커피 어느날 '커피드리퍼-볶은커피-여과지'를 선물로 받았다. 그걸 주면서, 친구는 그게 내 삶의 질을 바꾸어 줄거라고 말했다. 세상에 이런 사소한 물건이 그런 엄청난 의미까지나?라고 응대하고 무시했다. 아뭏든 그날 이후로 커피를 내려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알게 되었다. 작은 섭생의 변화가 실제로 몸을 바꾸기도 한다는 걸. 체중이 쫌 줄고, 사람들이 주변에 쫌 더 많이 바글거린다. '기독교와 불교의 차이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점은, 기독교에는 섭생에 대한 논리가 없고, 불교에는 섭생에 대한 깊은 고민이 있다. 그게 불교가 기독교와 다르면서도 풍부한 이유다' 오지랖 넓은 니체의 썰이라는데, 확실히 그말에 수긍한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