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2 8월 2일 바다에 나가는게 두렵다. 아침 나절에 마크와 티나가 서핑을 나간다. 나는 텐트옆 나무 그늘에 앉아 책을 읽는다. 김영민의 '동무론'을 가지고 왔다. 너무 어려워서 지난 몇년간 짬짬이 눈이 가는데만 읽던 책이다. 마찬가지로 손에 잡히는 부분만 읽는다. 훨씬 잘 읽힌다. 신기하다. 서핑과 독서중 하나만 해야되는 상황이다. 다른 선택은 없다. 그런 상황이 독서의 집중력과 몰입도를 높인다. 마크와 티나가 돌아온다. 셋이서 타까나베 역 앞으로 가 어슬렁거린다. 마크가 허름한 식당을 찍는다. 들어가서 메뉴판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음식을 주문한다. 나오는 걸 보니 모두 우동 비슷한 국수다. 낄낄거리면서 맛있게 그걸 나누어 먹는다. (신이난 마크) 캥핑장에 돌아와서 다시 해변에 나간다. 보드 위에서 엎어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