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민지 썸네일형 리스트형 남아프리카공화국 - 이스트런던 조버그에서 하루를 더 자고, 비행기로 이스트런던으로 이동했다. 비행시간은 2시간 가까이 걸렸다.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앉은 매무새가 날렵한 현지인과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었다. 조버그에서 변호사로 일하는데, 남아공의 미래에 대해서 비관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딜가나 지식인들은 비관적인 모양이다. 이스트런던은 점심을 예약했던 식당이 빵구를 내면서 갑자기 잠깐동안 머물렀던 작은 도시다. 이른 점심이라 예약했던 식당이 밥을 줄 수 없다고 했단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이스트런던 시내의 패스트푸드점 윔피에서 밥을 먹었다. 조버그의 답답하고 짖눌린 분위기에 비해 이스트런던은 훨씬 여유롭고 자유로웠다. 사람들도 훨씬 착하고 유순해 보였다. 잠깐 머물렀지만 이번 남아공 여행지 중에서 가장 살고 싶은 곳을 꼽으라면 이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