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석제 썸네일형 리스트형 뱃살의 나르시즘 1. 혐오스런 뱃살 삶은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소진하는 것이다 ---까뮈. 위대한 선사들의 죽음은 조용하다. 더이상 세상에 대한 여한이 없다.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후회도 없다. 자기 몫의 삶을 남김없이 소진한 삶을 살아낸 사람들은 텅비게 된다. 그들은 바람처럼 가볍다. 노추하게, 세속의 인간들처럼 그악스럽게 삶에 매달리지 않는다. 그래서 선사들의 마지막에는 향기가 난다. 까뮈가 삶을 구축이 아니라 소진으로 본것은 이걸 말하리라! 문제는 세속의 내가 주어진 삶의 몫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는 거다 무엇을 위해서 내 삶을 태워버려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할 수 없이 세속의 명령에 충실해지는 길 밖을 보지 못한다. 삶을 소진하는게 아니라, 거꾸로 삶을 쌓는다. 세속의 코드는 자본과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그렇..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