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적 전망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그리고 한국 일본인들은 바르게 살야야한다는 것에 대한 강박증 비슷한게 있다. 거리도 깨끗하고, 모든게 반듯반듯하다. '하이'라는 대답은 거의 언제나 군인수준으로 절도있다. 국가의 명령에 철저하게 묶인 일본인이라는 무의식적 감각을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우연히 마주친 그 많은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결국 일본인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묘한 판단을 피하기 어렵다. 나와 마크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게 우리만의 별쭝난 감수성일까? 그에 비해서 한국 거리는 일본 보다 훨씬 더럽다. 풍경들이 엉망진창으로 널부러진게 역력하다. 그럼에도 한국사람들의 표정이 훨씬 자유롭고 편하다. 그건 일본보다 국가나 체계로부터 구속당하지 않는 자유의 영역, 훨씬 넓은 사적 영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본의 근대성은 천황을 중심으로한 위로 부터의 강..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