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드니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몸의 배치 지난번에 블로그에 쓴 글을 읽어 보니 너무 비관적이다. 김영민의 삶에 대한 자세가 워낙 진지하고, 심오하다. 그게 내 글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김영민은 체계에서 벗어나라고 충동질한다. 그가 제시하는 방법은 공부로 몸을 단련하라는 거다. 단순무식하게 그를 해석하면, 근대성의 체계(자본주의 체계)로 부터 벗어나는 방법이란 근대적 물질의 배치로 부터 미끌어지는 삶-몸을 구성하라는 거다. 그가 슬쩍 내비치는 구체적 방법이란 부재의 삶이다. 그가 없는 것은 아내-주민등록증-핸드폰-자동차다. 이게 나 처럼 범속한 사람이 실천하기는 엄두가 안난다. 작년 겨울방학에 블로그에 글 쓰기를 하면서 체중이 4kg쯤 빠지는 경험을 했었다. 그때 경험으로 글 쓰기가 실제로 신체를 새롭게 재구성한다는 경험을 했다. 내 신체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