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일주 썸네일형 리스트형 호모바이크스 3 : 동해안 2007. 07. 09 자전거 타고 놀기 11. 강릉-정동진-옥계-동해-삼척-원덕 동해안으로 나오니 길이 훨씬 편안해지고 마음도 평온해졌다. 강원도 산골에 묻혀있을 때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려는 욕망과,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달래느라 힘들었었다. 강릉을 돌아나오면서 이 여행을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 반환점을 돈 마라톤 선수의 마음이랄까, 아니면 강원도 그 험준한 지형을 극복했는데 앞으로 그런 힘든 코스가 더 없겠지 라는 위안 같은 것이 생겼다. 설사 그런 지형이 또 있다 할지라도 얼마든지 돌파해 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함께 따라왔다. 마음속에 커다란 자신감이 생기니, 동해안의 아름다운 경치가 눈과 몸을 부드럽게 감싸주는 느낌이었다. 안인진에서 부터 시작된 해변을 쭉 따라가는 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