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보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자보 : 역시 학생들이 빠르네이이잉 아무리 아니라고 발버둥쳐도 나이에 따른 꼰대기질은 피하기 어렵고, 선생으로 살면서 시나브로 학교선생이라는 기득권 구조에 물드는 것도 인간인지라 어쩌지 못한다. 기성 사회체제의 가치관이나 규범을 재생산하는 기능을 주로하는 학교에서 선생이란 한마디로 기존질서의 대변자다. 그러니 선생으로 산다는건 하루하루 전형적인 꼰대가 되는 일이다. 학생을 미숙한 인격체로 전제하는 꼰대질에서 자유로운 선생질이 가능할까? 더구나 한국사회처럼 유난히 기성사회의 가치관을 재생산하는 기능 말고, 다른 기능은 하나도 없는 학교체제에서 기성사회의 관행에 질문을 던지는 행위를 용납하는 일이 가능할까? 학생들을 무언가 부족하고, 제대로 주형을 해야할 대상이고, 바로잡아야 할 객체로 보는 시선에서 자유로운 선생질이 있기는 한 건가? 한번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