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선명탐정 : 각시 투구꽃의 비밀 원래 모델이 정약용인데 탐정으로 만들었다. 진지하고 무거운 정약용을 시시껄렁한 탐정으로 번역한것이 참신하다. 김명민이 코믹한 캐릭터로 나오는 것도 재미있다. 호랑이 늑대가 길들여진 순한 강아지로 돌변하는 설정은 쉬렉에서 덩키와 드래곤을 빼 닮았다. 아마도 뻔히 알면서 그랬지 싶다. 관객들과 같이 장난치고 싶은 마음이 발동했겠지! 노론의 대빵-앤태거니스트 임대감이라는 캐릭터는 한국사회 주류 지배계급에 대한 조롱이다. '조선에는 개혁 같은것 필요없어, 수도를 수원으로 옮기는건 말도 안돼. 그냥 이대로 쭉 가는거야!' 이런 대사가 연상시키는건, 노무현 시대의 헌법재판소에 대한 비판이다. 그게 아니라면,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한국 사회 보수의 최종심급 강남 그리고 늙은 중견 법조인들에게 뭔가 복수를 하고 싶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