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려라 아비 김애란의 스타일(문체) : 씩씩한 여자들 김애란의 씩씩함은 어디서 오는가? 아마도 생명을 낳아 가르는 여성성에서 오지 않을까? 아니면 사회적 규제로 부터 자유로운 젊음에서 오는가? 혹은, 그 둘이 합해진 것일까? 김애란의 '달려라 아비'는 삶에 결코 좌절하지 않는 여자들의 이야기다. 굴복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김애란이 그리는 여자들은 '그리스인 조르바'를 닮았다. 그렇게 보면 '달려라 아비'는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소설로 번역한 것이다. 삶을 긍정하고 그걸 또 긍정하는 김애란의 도저함은 어디서 오는가? 김애란을 읽으며 구김살 없이 항상 명랑한 새롭고도 신선한 젊음의 힘을 느낀다. 드물지만 그래도 의존할 만한 역사적 사실이란 '장강의 뒷물은 앞물을 밀어낸다'는 진실일 것이다. 그래서 나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