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호주 : 2022년까지 집권당이었던 호주보수당은 자국민인 어산지에 대해서 무관심으로 일관함. 노동당이 호주의 집권당이 되면서 언론자유의 상징인 어산지 문제를 미국과 적극적으로 협상하기 시작함.
2. 미국 : 전쟁광적인 미국의 제국주의적 대외정책의 결과로 발생한 이라크와 아프칸에서의 민간인 학살 등에 대한 어산지의 위키리크를 통한 폭로를 간첩협의로 간주하여, 계속 탄압하는 상황은 미국 민주당의 급진적인 지지세력을 임박한 대선에서 이탈시킬 개연성이 있음. 표현-언론자유의 문제는 사실상 레토릭에 불과할지라도, 미국진보진영의 지지자들에게는 자신들의 정치적 진보성을 담보해주는 핵심적 치장 장치라는 것은 명확함.
3. 영국 : 현재 집권당이면서 보수정당인 토리당이 다음 총선에서 패배가 거의 명백함. 일부 논평들은 역사이래로 토리당이 노동당에게 가장 크게(landsliding defeat) 패배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음. 어산지를 미국에 넘기려는 영국 법원의 판결이 대중적인 반대에 부딪혀, 어산지가 표현-언론자유에 근거해서 재판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영국법원의 공식 의견으로 채택되기 일본 직전이었음.
4. 결국 세계의 지배자로서 미국의 지위가 기울어지고 있는 상황이 어산지의 석방에 일정하게 반영되어 있다고 보아야 함.
참조> : What the Assange saga says about the state of the American empire — RT World News